고터꽃시장에서 셀프 꽃다발 만들기 🌷

저는 마땅한 취미가 없는 사람인데
그래도 그나마 취미를 고르라면
꽃시장에서 꽃 사서
꽃다발 꽃바구니 만드는 걸 좋아해요

남대문 꽃시장에서 꽃 오만원어치 사서
친구 브라이덜 샤워해줬어요

예쁘쥬💌
이때는 스토크랑 카네이션 안개꽃 미스티블루를
골고루 사용했어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시장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194
월-금 23:30 ~

 

 

영업시간은 밤 11시 30분부터에요
고터로 고고 ❤️

밤 늦은 시간 도착했어요
승용차라면 주차는 맨 위에 하면 편해요~

주차요금
20분 기본 2000원
십분에 1000원

2000원은 꼭 내야하고
꽃 사고 주차권 달라고 하면 주세요❤️

고터 꽃시장을 다닌지 일년 정도 되었는데
이렇게 손님 없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원래 꽃이 여름이 비수기라고는 하는데
작년 여름에도 이렇게 없진 않았는데
참 사람도 없고 꽃도 적은 휑한 모습이었어요

11:30 시작하자 마자 들어왔는데
꽃이 많지는 않죠?

그리고 전반적으로 꽃 값이 올랐더라구요
요새 안 오르는게 없지만요 ^_^

오늘은 시부모님 생신 꽃다발을 만들거에요
생신 꽃다발이다보니 예쁜 꽃으로 골라야지!

이곳 저곳 많이 돌아보다가
엠마우드장미가 너무 상태가 좋아보여서 샀어요
한 단에 18,000원

튤립도 비쌌는데....
색깔이 정말 아름다워서 구매했습니다
한 단 15,000원

보라색 꽃을 사고 싶었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둘러보다가
클레마티스라는 꽃이 하늘하늘한게 예뻐서
사보았는데 10,000원이었나...
그런데 이거 망했어요

완전 꽃이 온도에 민감하더라구요
바로 녹음 비추합니다

트리텔레리아라는 꽃도 샀는데
꽃바구니만들 때에는 이런 하늘하늘한 들풀 류가
필요한데 꽃다발에는 얼굴 크고 잘 버티는 꽃이
최고인 것 같아요
이것도 예쁘지만 살짝 실패

한 단에 10000원이었어요

꽃다발 만들기 시작

집에 오자마자 빠르게 꽃다발을 만들어 봅니당
물올림 시작해주고요

여기 보이는 노란색 꽃 한 단에 4000원 줬는데
가성비 최고!

사실 이번 꽃다발 컨셉은 주황 + 보라색이였는데
이번에도 그냥 무난한 누드핑크로 가게 됐어요

그나마 보라색 포인트를 주려고 했던
보라색 클레마티스는 더위에 다 녹아버려서
너무 돈 아까웠어요

장미는 가시가 있죠.............
장미를 구입한 나를 많이 많이 원망햇습니다

그렇게 완성한 꽃다발이에요
꽃시장에서 꽃을 사서 만들면
메인 꽃을 엄청나게 쏟아부을 수 있어요

장미 10송이 튤립 10송이 들어간 꽃다발 보셨나요
ㅋㅋㅋㅋㅋ꽃다발 두 개 만들어도 될 뻔 했어요

트리텔레리아 사지 말고 거베라 살걸
엄청 후회했어요~

이틀 후 모습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튤립이 컵이 되었어요
클레마티스는 자취를 감춤

엠마우드 장미는 처음에 거의 안핀걸 샀더니
성공입니다 ❤️

컵받침같이 예쁘죠

녹아버린 클레마티스
이번에 이렇게 한 번 더 꽃에 대해 알게 된 것 같아요
여름 꽃 조심해야해요 ㅠㅠ

다음에는 더 잘 만들어볼게요
저의 취미는 계속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