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비행기 일정은 9월 6일 화요일 저녁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9월 17일 토요일 저녁 바르셀로나에서 출국하는 11박 12일 여행이다. 한국에 도착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11박 13일.
11박 12일
스페인 / 포르투갈 여행 일정
스페인이 워낙 넓고 볼거리가 많은데다 포르투갈까지의 거리도 꽤 멀어서 12일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양에 차게 충분히 여행하기는 쉽지 않다.
잘게 쪼개면 갈 수 있긴 하지만 체력도 딸리고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찍듯이 여행하는 건 우리 부부의 스타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포르투갈을 넣고
남서부 스페인을 빼자
남서부 스페인이란 마드리드 - 세비야를 주축으로 해서 론다, 그라나다, 말라카 등의 남부 소도시들을 일컫는 의미로 내 맘대로 사용해보았다.
그라나다라는 도시가 그렇게 예쁘다고 다녀오라는 사람들이 주위에 정말 정말 많았고 ✨ 개인적으로는 세비야도 가보고 싶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 세비야 - 포르투갈 거리가 꽤 되어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비행기를 타면서 바쁘게 움직이는게 아무리 고민해보아도 끌리지 않았다.
과감히 세비야와 아이들을 버리고 바르셀로나 근교와 포르투갈에 집중하기로 결정함!
남편이랑 신혼 때 가는 그곳 어디든 알함브라의 궁전처럼 로맨틱할 것으로 ㅋㅋ 나를 세뇌시키는 중 ❤️
바르셀로나 및 근교 6박 7일
리스본 및 근교 3박 4일
포르투 2박 3일
총 11박 12일
내가 봐도 참 심플한 일정이다. 나답다. 나 다우면 된거지.
바르셀로나에서 할 것들
- 캄프누에서 축구 경기 보기
- 가우디 투어하기
바르셀로나 근교 둘러보기
바르셀로나 근교 도시을 둘러보면서 남부 스페인 안 간 것을 아쉽지 않게 해야지 :)
지금 이 시점 1순위 지로나
달리 미술관이 유명한 피게레스
너무 조용하고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Tosa de Mar
여기서 일박할까
리스본에서 할 것
포기할 수 없었던 포르투갈. 나의 유럽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나는 런던이나 파리같은 대도시보다 작고 소박한 도시를 훨씬 훨씬 더 좋아한다.
포르투갈이 스페인보다 더 아기자기하고 작고 따뜻한 느낌이라 포기할 수 없었다네 🍃
- 파두 공연 보기
- 에그타르트 먹기
- 시간 남으면 신트리 같은 근교 도시 돌아보기
포르투에서 할 것
많은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포르투. 여행 막바지인데다 이 도시에 할 건 별로 없어서 이 야경을 마음껏, 정말로 마음껏 즐기면 된다.
지금 2박 3일 잡아뒀는데 마음 같아서 3박으로 바꾸고 싶을 정도.
마지막날(출국) 날은 바르셀로나에서 21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떠나는 날이다. 포르투에서 여유 있게 퇴실하고 저가항공타고 바르셀로나로 날아간 다음 ✈️ 공항에서 바로 서울로 고고 ❣️
내 일정, 심플하고 여유롭다.
(추가) 이 글을 쓴 다음에 본격적으로 저가 항공과 호텔을 예약하면서 일정이 포르투(3박) > 리스본(3박) > 바르셀로나(5박)으로 바뀌었다. 포르투가 3박인 이유는 첫번째날은 밤 10시에 도착해서 잠만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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