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한창인 21년에 결혼해 신혼여행을 울릉도로 다녀왔다. 아쉬움은 없다 ❤️
결혼을 준비하기 전에는 저멀리 아프리카 모리셔스나 몰디브같이 ㅁ자 돌림 지역으로 신혼여행을 아주 세상 길게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결혼을 해보니 신혼여행은 편한게 짱이다. 결혼 끝나니 얼마나 몸이 아프고 피곤하던지.... 국내 신혼여행 핵 강추.
여하튼 그렇게 결혼한 지 1년이 지나고 내년쯤 아이 가질 생각을 하다보니 아이갖기 전에 남편이랑 해외에 한 번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다 뭐다 해서 해외 여행 못 간지도 엄 - 청 오래됐고, 남편은 고사하고 남자친구랑도 해외여행 한 번도 못 다녀온 내 팔자(?), 지금 남편과의 달달함이 사라지기 전에 다녀와야지
그럼 해외여행 어디로 갈까?
너무 너무 오랫만에 가보는 여행. 심지어 나는 직장인이 되고나서는 처음 가보는 여행인데! 어디로 가면 최고로 잘 다녀왔다고 소문이 날까...
후보1. 뉴질랜드
남편이 어렸을 때 뉴질랜드에 잠시 살았다고 함. 남반구라 정말 정말 너무 멀게 느껴져서 이럴 때 다녀와야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
남편이 살았던 곳이라 가고 싶었고, 남편이 다녀온 곳이라 포기하게 됨 :) 우리 둘 다 새로운 곳으로 가자.
후보2. 보라카이 / 괌 / 하와이
그냥 힘든데 휴양지 다녀올까 싶어서 후보에 있었음. 신기하게도 남편이랑 나 둘다 동남아를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다. 보라카이 바다 색깔이 그렇게 예쁘다던데 ✨
동남아는 나중에 애기 낳고도 애기 데리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기회를 약속하며 바이바이
후보3. 미국 서부
이탈리아만큼이나 기억에 너무 좋은 곳으로 기억되는 곳. 그런데 웃기게도 내 취향이 약간 변했다.
난 🍃자연충🍃이라서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가보고 싶고, 라스베가스에 가면 헬기타고 사막가는 투어(이름 기억 안남) 가고 싶었고, 샌프란시스코 1번 국도를 운전해서 가는게 내 원래 여행의 로망이었음
그런데 이제 마인드가 바뀜. 그런건 그냥 제주도나 강원도 가서 보면 비슷해ㅎ
후보4. 유럽 스페인-포르투갈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이다. 바르셀로나는 무려 11년 전에 다녀왔었는데 날씨가 좋고 상쾌했던 기억으로 남아있음.
사실 코로나 이전 포르투갈 다녀오신 분들이 정-말 너무 좋다고 여러번 말씀하셔서 포르투갈이 우선순위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리스본 직항이 없어졌다. 그래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다 다녀오려고 한다.
애기 낳으면 정말 한동안은 못갈곳 유럽. 뿌시고 와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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