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포르투갈 여행] #13. 캐롯여행자보험/SKT로밍 준비하기

캐롯 여행자 보험

이걸 한 번도 받아보지는 못했지만 유사시를 대비하여 꼭 준비해야 하는 여행자보험. 나는 자동차보험을 캐롯으로 쓰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캐롯 여행자 보험을 가입했다. 9월 6일부터 18일까지 13일 기준으로 조회했을 때 라이트 기준으로 8,170원이 나왔다. 스탠다드는 약 2만원, VIP는 약 3만 5천원인데 조심하겠다는 의미로 라이트로 가입했당!

 

보장 내역을 보면 라이트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여행자보험에서 제일 받아먹을 가능성이 높은게 도난인데, 도난을 50만원까지 배상해준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한 품목당 20만원 한도가 있기 때문에 100만원이 넘는 휴대폰을 도난당해도 20만원만 배상받을 수 있다. 

 

스탠다드를 선택한다고 해도 도난 배상 한도가 100만원으로 늘어나긴 하지만 한 품목당 배상 한도는 여전히 20만원이다. 이 글을 보는 분들께도 캐롯 여행자보험이라면 라이트를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로밍 준비하기

이제는 모든 정보를 책이 아니라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해외에서 휴대폰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준비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옛날 같았으면 해외유심을 사서 구입했을 것 같은데, 직장인이 되어서 그런지 유심 종류 확인하고 사는 것도 왜이렇게 귀찮은지. 이번에는 생애 최초로 국내 통신사의 로밍 상품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최근에는 통신사에서 이용하는 로밍이 예전보다 훨씬 저렴해졌다고도 들은듯!

 

나는 SK텔레콤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SK텔레콤의 T월드에 들어가서 로밍 요금을 확인해보는데 baro 요금제라는 것이 괜찮아보였다. 

- (전화) T전화의 baro 통화를 이용하면 무료
- (문자) 무료
-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다른데 30일 기준 4GB를 쓸 수 있고, 다 쓰더라도 400kb/ms 제한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

 

무엇보다 첫 이용자라면 반값이라서 4GB/30일 요금을 선택하면 19,500원이다. 15유로 정도 되려나? 솔직히 써볼만한 가격인 것 같다. 

 

 

만 29세까지는 같은 가격에 1GB를 더 준다는데 만 30세라 슬픈 인간이 바로 나야 나....

 

으악 이미 여행자보험 다 가입했는데, 로밍 요금제를 가입하면 캐롯 해외여행자보험 30% 쿠폰을 준다고 한다 흑흑... 너무 슬프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꼭꼭 로밍 요금제에 먼저 가입하고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길 바랍니다..

 

 

 

이렇게 여행자보험도 마무리하고 로밍도 준비하고 해외 출국 준비를 거의 끝마쳐간다. 아직 짐도 안 쌌고 환전도 안한게 문제긴 하다. 왜 이렇게 환율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는건지. 그래도 정말 정말 오랜만에 떠난다. 맨날 와인먹고 취해있어야지.

 

이제 마지막 난관은 태풍 힌남노.... 부디 비행기가 잘 이륙해서 스페인으로 잘 떠나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