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로 모녀 여행 🧡 토스카나 호텔 온수풀에서 힐링

원래 2020년도에 엄마랑 미국 가려고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엄마와 단 둘이 여행갈 수 있는
기회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기 전에 가자
아기 없을 때 가자
복잡스런 외국보다 편안한 쉼이 있는 제주도로
그렇게 엄마랑 제주도 모녀 여행을 왔다

우리의 힐링 숙소로 고른 곳은
서귀포 중문 근처의 토스카나 호텔🌴🌴🌴
일단 온수풀이 좋은 것으로 너무나 유명하고
저번에 오빠랑 갔었을 때도 음식이 완전 괜찮고
음식 가격대도 그렇게 높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엄마랑 호캉스하기에 딱인 것 같아서 결정함


체크인 💛 디럭스 트윈
엄마가 방에 들어가자마자 넓다고 좋아했다ㅋㅋ
워커힐은 방이 너무 좁은데 여긴 정말 넓다고

그리고 난 호텔의 카페트를 보면 극혐하고
호텔만 가면 건조해서 호텔 포비아가 있는데
(좀 더 있으면 호텔에 가습기 챙겨다닐 기세 ㅠㅠ)

그런데 여기는 원목마루라서 깔끔하고
온돌 방식으로 난방을 하는 점 때문에
마음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 같다

욕실도 널찍하고 기본 디럭스 룸인데도
욕조가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미니바💛

생수를 네 병씩 매일매일 주셨다
역시 제주도는 생수 인심이 좋다니까...😊

체크인하실 때 주신 호텔맵
언젠가는 저 풀빌라에 꼭 가보고 싶다...☺️
토스카나에 왔으면 무조건 수영장을 이용해야지
빠르게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봅니다

바로 외국온 이 느낌 넘 좋아💗

우리는 G 카라반에 자리를 잡았는데
E 카라반이 보니까 위치는 좋은 것 같다 ^^

야외라서 좀 춥지 않을까 싶었는데
일단 가운이 진짜 두툼해서 은근히 따뜻했고
옆에 난로까지 틀어주니까 괜찮았음

우리 행복한 엄마 브이 💖

수영을 좋아하셔서 거의 물만난 물개가 된 엄마
석양에서 엄마 단독샷 😍

평일에 이용하다보니 사람도 많이 없어서
수영장 전세낸듯 행복한 날...☺️

아 이순간 너무너무 행복했고
엄마랑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질녘 시간
이런 하늘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다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다

밤이 되었는데도 물이 워낙 워낙 따뜻해서
밤에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진짜 많음

이제는 나의 행복만큼이나
엄마의 행복을 보는게 좋은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걸까

제주도, 토스카나 호텔
모녀 호캉스는 순항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