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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서평) 삐뽀삐뽀119 우리 아가 모유 먹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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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까지 아직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왜이리 겁이나는 지 모르겠어요

저는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일단 최대한 많이 알고 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무엇이든지 최악을 알고나서
최악이 어떨지 받아들일 준비가

아주 조금이라도 된다면,
그 길로 한 걸음 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아가 모유 먹이기는
모유와 완모를 적극 권장하고
어떻게 하면 완모를 잘 할 수 있는지
심도있게 설명한 책입니다.

단순히 모유의 장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각 케이스마다
어떻게 모유수유 혹은 혼합수유해야하는지
정말 상세하게 지식을 적어두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훌렁훌렁 읽었지만
실제로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면,
집에 이 책을 구비해둔 뒤에

아이가 황달이 생겼다던지,
유선염이 생겼다던지,
특별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책에서 챕터를 찾아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유수유를 원활히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는 생후 2주이다.

태어나서 24시간이 되기 전에
모유 수유를 시작하고
분유 수유를 최대한 멀리하고
하루에 8-12번 직수를 해야
앞으로의 모유 수유가 쉬워진다.





우리 나라에서는 아이를 낳은 직후에
아이는 신생아실로 가서 간호사들이 케어하고
조리원에 가서도 2-3주동안 신생아실에 있어요

그런데 이러한 문화가 모유 수유를 원활하게 하는데
어려움을 가져다준다고 해요

비교적 분유가 쉽게 나오는
우윳병의 달콤함을 알아버린 아이들은
힘껏 빨아야 하는 모유에 짜증을 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유는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많이 빨수록 그만큼 양이 늘어나는데
산후 직후에 아이들이 직수하지 않으면
그만큼 젖이 나오지 않고

젖양이 부족해서 아이들은 짜증내서
어쩔 수 없이 분유로 주다보면
점점 더 젖이 나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모유수유를 포기하게 된다고 해요


24시간 모자동실 병원과
24시간 모자동실 조리원

내가 할 수 있을까..


책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24시간 모자동실을 통해서
아이가 깨서 입맛을 다시고
배고파할 때마다
직수하는 것이에요

아이가 배고픔에 지쳐
울기 시작한 뒤에 젖을 주면
이미 우느라 지쳐서
조금만 물리면 바로 잠들어서
충분히 먹일수가 없고

충분히 못 먹은 아이는
또 금방깨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구요

이론으로는 알겠는데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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